청년실업률 역대 최고
지난해 청년실업률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14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4년 12월 및 연간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청년실업률은 1년 전보다 1.0%포인트 높아진 9.0%로 나타났다.
이는 1999년 통계기준 변경 이후 가장 높은 수준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은 물론 지난해 전 연령대 실업률(3.5%)의 2.6배에 해당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지난해 12월 체감실업률은 11.2%로 측정을 시작한 지난 6월 이후 최고치였으며 취업자 수는 1년 전보다 53만3000명 증가했다.
이는 2002년(59만7000명) 이후 12년 만의 최대치이며 취업자 증가로 고용률은 전년 대비 0.7%포인트 오른 60.2%를 기록했으나 정부의 지난해 고용률 목표치(65.6%)에는 미치지 못했다.
연령별로는 청년층보다 50세 이상 취업자 증가가 많았으며 지난해 15~29세는 7만7000명 늘어나는 데 그쳤지만 40~49세는 3만8000명, 50~59세가 23만9000명 증가했고 60세 이상도 20만명 늘어났다.
반면 30~39세는 2만1000명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통계청 관계자는 "취업자 증가 규모가 확대됐지만 20대와 50대의 활발한 구직활동으로 인해 실업자가 증가하고 실업률이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통계청이 발표한 경제활동인구조사의 '청년층 부가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학교를 졸업하거나 중퇴하고 처음 가진 일자리가 1년 이하 계약직이었던 만 15~29세 청년은 76만1000명에 달했으며 이는 전체 청년 취업자의 19.5%를 차지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한경+ 구독신청] [기사구매] [모바일앱]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경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