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음종환 행정관 사표 제출
음종환 청와대 행정관이 사표를 제출했다
14일 청와대 문건 유출 배후로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와 유승민 의원을 언급한 것으로 지목된 음종환 청와대 행정관이 사표를 제출했다.
이날 음 행정관은 "그런 말을 한 적이 없지만 공직자로서 적절치 못한 처신으로 물의를 일으킨 데 대해 책임을 지고 그만두겠다"고 사표를 제출했다.
이에 민경욱 대변인은 "음종환 행정관이 사표를 제출함에 따라 곧 면직처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앞서 '청와대 문건파동 배후는 K, Y'라는 김 대표의 수첩 속 메모가 알려진 뒤 이준석 전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이 지난달 술자리에서 음 행정관이 문건 유출 배후로 김 대표와 유 의원을 지목했다고 주장하면서 논란이 발생한 지 하루 만에 그를 면직처리하기로 한 것이다.
하지만 문건 배후 발언을 놓고 이 전 위원과 음 행정관 사이에 진실 공방이 벌어지고 있어 파문이 조속히 가라앉을지는 미지수다.
한편 앞서 지난해 12월 18일 이준석 전 비대위원은 "수첩에 이름이 적힌 5명이 저녁 식사를 함께 했는데 이 자리에서 음 행정관이 '문건 파동 배후에 김 대표와 유 의원이 있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고 주장해 논란이 된 바 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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