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 논술 최저학력기준 폐지, 지역인재전형 신설

입력 2015-01-15 09:58  

[ 김봉구 기자 ] 건국대는 2016학년도 입시에서 논술전형을 축소하고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폐지한다. 비수도권 고교 학생이 교장 추천을 받아 지원할 수 있는 지역인재전형도 신설했다.

건국대는 지난 13일 이 같은 내용의 ‘2016학년도 입학전형 시행계획’을 발표했다. 박찬규 입학처장은 “전형 간소화, 학생부 위주 선발 등의 기조를 유지해 공교육 활성화와 수험생 부담 완화에 힘썼다”고 말했다.

건국대는 수시모집 ‘KU논술우수자전형’으로 전년 대비 66명 줄어든 484명을 모집한다. 해당 전형의 논술고사 반영비율도 60%로 10%포인트 줄이는 대신 학생부 반영비율은 30%에서 40%로 확대한다. 학생부 교과별 상위 3과목만 반영해 수험생들의 학생부 부담을 낮췄다.

KU논술우수자전형과 특수교육대상자전형의 수능 최저기준은 폐지했다. 학생부교과전형에서도 수능 최저기준을 일부 완화했다. 학생부 교과 성적으로 전형하는 ‘KU교과우수자전형’의 경우 인문계와 자연계는 수능 탐구영역 상위 1개 과목만 반영한다.

학생부종합전형 가운데 ‘지역인재전형’을 신설하는 것도 눈에 띈다. 이 전형엔 비수도권 소재 고교 재학생 가운데 학교장 추천을 받아 지원할 수 있다. 고교별 계열 구분 없이 5명씩 추천할 수 있다. 학생부 교과 30%와 서류평가 70%를 반영해 총 128명을 선발한다.

2015학년도 입시에서 대폭 축소된 어학특기자전형인 ‘KU국제화전형’은 완전 폐지된다.

정시에선 수능 100% 전형을 없애고 가·나·다군 모두 수능 90%와 학생부 10%로 평가한다. 예술디자인대학 텍스타일디자인학과, 공예학과 등 일부 모집단위는 가군에서 나군으로 모집군을 변경한다.

건국대는 학생부종합전형과 고른기회전형 등 수시 인원을 확대해 전체 모집인원 3327명(정원외 전형 포함)의 53.3%인 1774명을 수시에서 뽑는다. 따라서 수시 비중이 1553명을 선발하는 정시(46.7%)보다 높아졌다.

한경닷컴 김봉구 기자 kbk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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