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럭키백 '완판 행진'…일각에선 '재고처리' 비난

입력 2015-01-15 10:48  


스타벅스가 '2015 스타벅스 럭키백' 이벤트로 대박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스타벅스 한정판 마케팅인 럭키백은 꾸준히 가격이 오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완판 행진을 이어가며 인기를 누리고 있다. 럭키백 이벤트 당일인 15일 여의도에 한 스타벅스 A매장 앞에는 새벽부터 럭키백을 사려고 대기하는 사람들로 북적였다.

올해 스타벅스는 럭키백 총 1만5000개 중 500개에 특별한 행운을 담았다. 이 가방에는 음료쿠폰 7장을 비롯해 10만원 어치 구성품이 담겨있다. 올해 스타벅스 럭키백 구성품은 새롭게 출시한 청양머그를 비롯해 스테인리스 텀블러, 플라스틱 텀블러, 머그, 음료쿠폰 3매 등으로 최소 4만~10만원대 가량의 제품이 들어있다.

스타벅스 코리아는 지난 2007년 럭키백 행사를 처음 시행한 이후 2008년을 제외, 2009년부터 올해까지 해마다 꾸준히 이벤트를 진행해 왔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상시 판매되고 있는 상품이나 프로모션에서 판매하지 못한 상품을 재판매 해 '재고처리를 위한 상술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특히 가격의 경우 지난해보다 4000원 인상한 4만9000원에 책정됐다.

스타벅스 관계자는 "올해는 특별한 청양 머그컵도 넣었고 전반적으로 구성품이 좋기 때문에 가격을 4000원 인상했다"고 말했다.

스타벅스 럭키백 이벤트에 네티즌들은 "스타벅스 럭키백 벌써 완판이야?", "스타벅스 럭키백 올해도 대박 행운 기대합니다", "스타벅스 럭키백 이벤트 참여하러 가야지", "스타벅스 럭키백 무료음료 쿠폰 7장 득템", "매년 새해마다 스타벅스 럭키백 이벤트로 재고처리 하네", "스타벅스 럭키백 알고보니 재고처리?"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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