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주요 증시, 혼조…日 저가매수 유입에 사흘만에↑

입력 2015-01-15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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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희진 기자 ] 아시아 주요 증시가 엇갈린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일본 증시는 유가 하락세가 잦아들고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사흘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15일 일본 도쿄증권거래소에서 닛케이225지수(닛케이평균주가)는 전일 대비 245.86포인트(1.46%) 상승한 1만7041.82로 오전장 마감했다.

최근 국제 유가 하락에 비틀대던 일본 증시는 이날 저가 매수세에 힘입어 반등에 나선 모습이다. 닛케이평균주가는 전날까지 이틀동안 401.75포인트 떨어졌다.

간밤 미국 증시는 유가 반등에도 경기지표 부진에 발목이 잡히며 하락세를 이어갔다. 전날 미국 상무부는 지난해 12월 소매판매가 전달보다 0.9%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였던 0.2% 증가에 못 미친 데다 1년만에 가장 부진한 수준이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미국 증시가 전날도 하락했지만, 단기 바닥을 형성했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이날 일본 증시는 오르고 있다"고 보도했다.

개장 전 발표된 지난해 11월 일본 기계 수주는 전월 대비 1.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 예상치인 5% 증가를 밑돌았지만, 증시에는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도요타가 차세대 친환경 수소연료전지차(FCV)인 '미라이' 생산대수를 2017년까지 4배 더 늘린다는 소식에 사흘만에 반등했다.

이날 오전 11시20분 현재 엔·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1.2엔 오른 117.75엔에 거래되고 있다.

중화권 증시는 혼조세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3212.58로 전 거래일보다 9.86포인트(0.31%) 내렸다. 홍콩 항셍지수도 5.8846포인트(0.02%) 하락한 2만4106.72에 거래되고 있다. 반면 대만 가권지수는 전날보다 8.16포인트(0.08%) 오른 9188.39를 나타냈다.

한경닷컴 박희진 기자 hotimpac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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