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클레이즈 "韓 증시, 분기 실적 최악은 지나갔다"

입력 2015-01-15 14:51  

[ 이민하 기자 ] 바클레이즈는 작년 4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는 국내 증시에 대해 "한국 기업들의 실적이 최악의 시기는 이미 지나간 것으로 보인다"며 "긍정적인 전망을 유지한다"고 15일 밝혔다.

이 증권사는 "글로벌 경제 전망이 개선되며 외환 변동성이 줄어들 경우 분기 실적이 가장 나빠지는 시기는 이제 지나갔다고 판단된다"며 "지난해 연말 배당 관련 정책들이 국회를 통과, 현금보유율이 높은 기업을 중심으로 국내 시장에 자금 유입이 일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 4분기 실적에 대해서는 실적 변화 주기의 바닥권을 탈출하는 분기가 될 것이라며 업종별로는 유통, 화장품, 자동차, 철강, 통신, 인터넷 종목들의 영업이익이 전년 및 전기 대비 개선됐을 것이라고 바클레이즈는 추정했다.

화학 업종이 전년 및 전기 대비 영업이익이 마이너스 성장률을, 같은 기간 전자기기와 부품, 은행과 보험업은 성장과 축소가 혼재된 상황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바클레이즈 리서치센터 연구원들은 올해 소비, 철강, 전자기기 및 부품, 통신, 보험업종의 실적을 평균 추정치(컨센선스)보다 더 긍정적으로, 반면 자동차, 인터넷 미디어, 카지노 업종들의 실적은 시장 추정치보다 부정적으로 전망했다.

이 증권사는 "올해에는 배당성향 개선이 이루어질 것으로 전망되며 투자자들은 현금보유율이 높은 종목에 집중할 것"이라며 "지난해 연말 국회를 통과한 배당 관련 정책들은 한국의 낮은 배당성향을 개선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바클레이즈는 국내 통신, 은행, 유통, 보험, 철강, 건설업에 대해서는 '시장비중'(Market Weight) 등급을 매겼다. 또 음식료, 담배, 화학, 조선업의 경우 만만치 않은 환경으로 탓에 조심스러운 전망를 유지했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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