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카드, 핀테크 본격 행보 시작

입력 2015-01-15 15:08  

<p>핀테크 활성화를 위한 행보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p>

<p>신한카드(사장 위성호)는 대리운전, 꽃배달, 퀵서비스 등 생활 밀착형 서비스를 앱카드에서 직접 주문/결제할 수 있는 '앱카드 오더'를 시작했다고 15일 밝혔다.</p>

<p>온라인이나 모바일로 주문, 결제하고 오프라인에서 서비스를 제공받는 O2O 서비스를 우선 생활 밀착형 가맹점에서 제공하는 것이다.</p>

<p>이 서비스는 앱카드를 통해 전용 콜센터로 전화 주문을 하는 방식으로, 주문이 완료되면 앱카드로 간편하게 결제할 수 있다는 특징도 있다. 즉, 지금까지 해당 업종은 대부분 결제 시 고객이 카드번호, 유효기간을 전화로 불러주는 방식이었지만, 앱카드로 결제하기 때문에 보안 및 고객 편리성이 한층 강화되는 것이다.
신한 앱카드는 14년 말 현재 회원수 257만 명, 연간 취급액 2조원을 돌파했다.</p>

<p>한편 신한카드는 스마트폰 앱의 보안성과 편리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먼저 신한카드는 최근 대표 앱인 '스마트신한'과 '신한앱카드' 개선 작업을 완료하고, 미래창조과학부가 진행한 '모바일 접근성 진단/컨설팅 및 품질인증 시범사업'에 참여하여 합격 평가를 받았다.</p>

<p>모바일 접근성(Mobile Accessibility)이란 장애인 및 고령자 등이 앱을 일반인과 동일한 수준으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신한카드는 개발과정에서 장애인이 직접 앱의 기능을 테스트하고 인터뷰를 실시하는 등 실제 장애인 고객의 의견을 적극 반영했다.</p>

<p>또한 앱카드 가입 시 기존 휴대폰 인증의 보안 취약점을 개선한 '앱안심인증'을 도입했다.</p>

<p>앱안심인증은 앱카드 가입 시 휴대폰으로 본인 인증을 할 때 고객에게 문자 메시지로 발송되는 인증코드를 해커가 탈취해 명의를 도용할 가능성이 있다는 취약점을 개선한 것이다.</p>

<p>이 솔루션은 고객의 스마트폰에서 생성된 인증 코드를 앱카드 앱과 신한카드 서버 사이의 데이터를 주고 받는 것과 문자메시지를 이용한 것 등 2채널로 카드사에 발송하여 타인 폰에서의 인증 시도를 차단하는 방식이다. 실제 명의자 휴대폰이 아니면 앱카드 설치가 불가능하므로 해커의 도용이 불가능하다.</p>

<p>특히 KT 고객의 경우 KT가 보관하는 고객의 스마트폰 단말 정보까지 상호 인증하여 보안성을 더욱 강화했다. 신한카드는 앱안심인증으로 강화된 보안성을 기반으로 1월 말부터 30만원 이상 결제 시 공인인증서, ARS 등 추가 인증 없이 결제가 가능하도록 할 예정이다.
</p>



한경닷컴 정책뉴스팀 장순관 기자 | bob@kpi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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