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만원대 발열 속옷이 9만원짜리보다 더 따뜻

입력 2015-01-15 21:22  

서울YWCA 비교 분석


[ 임현우 기자 ] 기능성 발열 속옷의 가격과 성능이 비례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YWCA는 공정거래위원회의 지원을 받아 시중에서 판매 중인 기능성 속옷 10개 제품의 가격과 품질을 비교 분석한 결과를 15일 공개했다. 유니클로의 ‘엑스트라 웜 크루넥T’(2만4900원), 좋은사람들의 ‘와우웜 제임스딘 메가히트’(7만원) 제품의 보온성이 각각 30.4%, 36.2%로 상대적으로 우수했다. 반면 컬럼비아의 ‘옴니히트’(9만원), 남영비비안 ‘PYROCLE-바디핏’(9만4000원), 신영와코루 ‘비너스 브이 스포츠’(4만9000원), 남영비비안 ‘마이크로 모달 상의’(3만2000원)는 10%대에 그쳤다.

땀을 신속히 흡수해서 단시간에 외부로 배출하는 ‘흡한속건’ 기능이 표시된 6개 제품 중 이마트 데이즈의 ‘히트필 상하의’(2만5600원), 컬럼비아의 ‘옴니히트’(9만원), K2의 ‘우먼스 웜바디’(5만6000원), BYC ‘보디히트 U넥 3호’(4만5000원)는 제기능을 거의 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임현우 기자 tardi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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