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성·친환경 모두 챙겼다"…재료硏, 난연성 마그네슘 합금 개발

입력 2015-01-15 21:49   수정 2015-01-16 04:26

휴대용 전자기기에 적용


[ 강종효 기자 ] 재료연구소(소장 김해두)가 안전과 환경을 모두 만족시키는 고특성 난연성 마그네슘 합금을 개발했다.

유봉선·김영민 재료연구소 연구원팀은 마그네슘에 칼슘과 이트륨을 첨가해 공기와 반응하면서 화재나 폭발이 일어날 가능성을 낮추고 기계적 특성을 확보한 3세대 난연성 마그네슘 합금을 개발해 기술을 이전한다고 15일 발표했다.

경량금속의 하나인 마그네슘은 공기와 빠르게 반응하는 활성금속으로 화재나 폭발의 위험이 있어 부품을 제조하는 과정에서 온실가스를 유발하는 육불화황과 발암물질인 베릴륨을 사용해 산화를 억제, 안전성을 확보해야만 했다.

하지만 이번에 개발된 마그네슘 합금은 육불화황과 베릴륨을 사용하지 않아 친환경적이며 57억원의 비용 절감 효과를 볼 수 있다.

재료연구소는 마그네슘 소재 전문 기업인 KMI(사장 김영순)에 고특성 난연성 마그네슘 합금 기술을 이전했다. KMI는 이 기술로 마그네슘 신합금을 생산해 전자 및 수송기기용 부품제조 기업에 납품할 예정이다. LG전자와 소재의 부품 적용성 검증을 마친 상태로 휴대용 전자기기 적용을 추진하고 있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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