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민석 연구원은 "현대글로비스 주가는 대주주 일감몰아주기 과세 때문에 오너가 지분 일부를 매각하려 한다는 소식에 20% 넘게 급락했다"며 "최근 현대차 그룹 지배구조의 중심 역할에 대한 기대감이 감소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신 연구원은 그러나 현대글로비스의 성장성을 감안하면 현재 주가에서는 매수 전략이 필요하다는 의견이다. 2016년 현대차 완성차 수출 비중 확대와 멕시코 신규 공장 가동에 따른 반조립제품(CKD) 매출 성장이 긍정적이란 설명.
그는 "2016년 예상 실적 기준 현재 주가수익비율(PER)과 주가순자산비율(PBR)은 각각 13.1배 2.2배로 과거 밴드 하단 수준"이라며 "2016년 RPE가 18.2%인 점을 고려하면 현재 주가는 저평가 매력이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4분기 실적은 시장 예상치에 부합하는 수준일 것으로 전망했다. 예상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0.9% 14.5% 증가한 3조6057억원과 1692억원으로 제시했다.
신 연구원은 "현대차 완성차 수출물량 증가와 해외생산량 확대로 외형 성장세가 지소되고 있다"며 "영업이익은 해외물류와 CKD 사업부문 마진 회복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박희진 기자 hotimpact@hankyung.com
[한경+ 구독신청] [기사구매] [모바일앱] [기사보다 빠른 주식정보 , 슈퍼개미 APP]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경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