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동근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에스원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을 전년 동기 대비 36.0% 증가한 4744억원으로 추정했다. 영업이익은 84.4% 늘어난 529억원으로 예상했다.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수치다.
임 연구원은 "지난해 신규사업 투자와 관련된 차입금의 상환과 특별 상여금 등 일회성 비용 제거로 안정적인 실적개선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또 건물관리 사업부문의 신규 양수에 따른 외형확장이 두드러졌다는 설명이다.
올해는 가입자 수 증가를 통한 안정적인 성장을 바탕으로 건물관리 사업의 기존 사업과의 시너지가 본격화되는 원년이 될 것으로 판단했다.
임 연구원은 "올해부터 신규사업과 기존사업의 본격적인 시너지 창출과 비용 효율화를 통한 안
정적인 성장 기대된다"며 "지난해 12 월 초 사장단 인사를 통해 신규 취임한 육현표 사장은 건물관리사업의 조기 안착과 성과 창출, 사업 수익성 극대화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사업 시너지의 핵심은 건물관리사업이 될 것으로 봤다.
기존 사업인 시스템보안 부문의 가입자중 절반에 해당하는 26만 가입자가 오피스, 빌딩 등 기관 가입자로 구성돼 있고 이들을 대상으로 건물관리 서비스를 추가 제안할 수 있어 시스템 보안 부문 가입자를 활용한 건물관리 부문의 신규고객 확보가 가능할 것이란 판단이다.
한경닷컴 이지현 기자 edit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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