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집 女교사 "아이 너무 사랑해서" 충격 진술…아동학대 전수조사

입력 2015-01-16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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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집 아동학대 전수조사

인천 K어린이집 가해 보육교사 A(33·여)씨가 상습 폭행 혐의를 부인했다.

인천 연수경찰서는 15일 A씨를 긴급 체포해 경찰서에서 약 1시간 30분 동안 조사를 진행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8일 원생 B(4)양의 얼굴을 때린 것은 인정하면서도 상습 폭행 혐의는 부인했다.

A씨는 "아이들을 너무 사랑해서 그런 것이지, 폭행은 아니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어 B양을 폭행한 이유에 대해 "왜 그랬는지 모르겠다. 순간적으로 이성을 잃었던 것 같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16일 오후 아동복지법상 학대 혐의로 A씨에 대해 구속 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다.

한편 경찰청은 일선 경찰서 여성청소년과에 '아동학대 전담팀'을 구성해 지방자치단체와 합동으로 어린이집과 유치원의 아동학대 피해실태를 조사하기로 했다.

이를 접한 네티즌들은 "어린이집 아동학대 전수조사, 꼭 해야한다" "어린이집 아동학대 전수조사, 잘 결정됐네" "어린이집 아동학대 전수조사, 여교사 진술이 말이 되는건가"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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