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 style='text-align: justif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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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style='text-align: justify'>올해부터 실시된 담뱃값 인상은 성인뿐만 아니라 청소년들의 금연에도 영향을 줄까?</p>
<p style='text-align: justify'>16일 보건사회연구원의 보건복지정책 전문학술지인 '보건사회연구' 최근호에 실린 '담배가격 인상에 따른 청소년의 흡연행태 변화'에 따르면 그럴지도 모르겠다.</p>
<p style='text-align: justify'>보고서에 따르면 2004년 담뱃값 500원 인상으로 흡연 청소년의 절반가량이 금연을 시도하거나 흡연량을 줄인 것으로 분석됐기 때문이다.</p>
<p style='text-align: justify'>담뱃갑 인상 당시 흡연자였던 중학교 1학년에서 고등학교 2학년까지의 재학생 6458명 중 31.1%가 담뱃값 인상 후 금연을 시도했고 15.2%는 흡연량을 줄였다고 답했다.</p>
<p style='text-align: justify'>'담배를 끊거나 줄여야겠다는 생각은 했지만 실천에 옮기지 못했다'는 응답과 '담배를 끊거나 줄여야겠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다'는 응답은 똑같이 21.0%였고, 11.7%는 '담배를 끊거나 줄이려는 시도를 했으나 실패했다'고 대답했다.</p>
<p style='text-align: justify'>금연을 시도한 사람 중 금연을 지속한 경우는 절반 이상인 59.7%였지만 나머지 40.3%는 재흡연을 했다고 답했다.</p>
<p style='text-align: justify'>청소년 흡연율은 국가 전체의 흡연율에 장기적인 영향을 미친다. 단순한 가격인상 정책이 아닌 청소년들의 금연을 유도하기 위한 제도적 개선이 필요해 보인다.</p>
<p style='text-align: justify'>이에 정부는 '올해 청소년 흡연예방, 금연 사업에 작년보다 22배 많은 519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라며 '1200여 학교에서 실시하던 흡연예방 교육을 전국 모든 초등고교로 확대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p>
<p style='text-align: justify'>한편, 2014년에 진행된 청소년건강행태 온라인조사에 따르면 작년 청소년들의 흡연율은 14.0%였다. 고등학교 3학년 남학생은 24.5%가 흡연자였고, 그 중 16.4%는 매일 담배를 피운다고 답했다.</p>
한경닷컴 정책뉴스팀 김희주 기자 | khj3383@kpi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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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담뱃값 인상으로 청소년 금연 효과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 유명 포털사이트에 올라온 '흡연 청소년' 사진 캡쳐. |
<p style='text-align: justify'>올해부터 실시된 담뱃값 인상은 성인뿐만 아니라 청소년들의 금연에도 영향을 줄까?</p>
<p style='text-align: justify'>16일 보건사회연구원의 보건복지정책 전문학술지인 '보건사회연구' 최근호에 실린 '담배가격 인상에 따른 청소년의 흡연행태 변화'에 따르면 그럴지도 모르겠다.</p>
<p style='text-align: justify'>보고서에 따르면 2004년 담뱃값 500원 인상으로 흡연 청소년의 절반가량이 금연을 시도하거나 흡연량을 줄인 것으로 분석됐기 때문이다.</p>
<p style='text-align: justify'>담뱃갑 인상 당시 흡연자였던 중학교 1학년에서 고등학교 2학년까지의 재학생 6458명 중 31.1%가 담뱃값 인상 후 금연을 시도했고 15.2%는 흡연량을 줄였다고 답했다.</p>
<p style='text-align: justify'>'담배를 끊거나 줄여야겠다는 생각은 했지만 실천에 옮기지 못했다'는 응답과 '담배를 끊거나 줄여야겠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다'는 응답은 똑같이 21.0%였고, 11.7%는 '담배를 끊거나 줄이려는 시도를 했으나 실패했다'고 대답했다.</p>
<p style='text-align: justify'>금연을 시도한 사람 중 금연을 지속한 경우는 절반 이상인 59.7%였지만 나머지 40.3%는 재흡연을 했다고 답했다.</p>
<p style='text-align: justify'>청소년 흡연율은 국가 전체의 흡연율에 장기적인 영향을 미친다. 단순한 가격인상 정책이 아닌 청소년들의 금연을 유도하기 위한 제도적 개선이 필요해 보인다.</p>
<p style='text-align: justify'>이에 정부는 '올해 청소년 흡연예방, 금연 사업에 작년보다 22배 많은 519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라며 '1200여 학교에서 실시하던 흡연예방 교육을 전국 모든 초등고교로 확대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p>
<p style='text-align: justify'>한편, 2014년에 진행된 청소년건강행태 온라인조사에 따르면 작년 청소년들의 흡연율은 14.0%였다. 고등학교 3학년 남학생은 24.5%가 흡연자였고, 그 중 16.4%는 매일 담배를 피운다고 답했다.</p>
한경닷컴 정책뉴스팀 김희주 기자 | khj3383@kpi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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