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50분께 공주시 유구읍의 한 돼지 농장에서 '어미 돼지 5마리의 유두에 수포가 생기고 잘 먹지 않는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접한 도 가축위생연구소 방역관이 농장에 들어가 간이 장비 검사를 한 결과 어미돼지 1마리에서 양성반응이 나왔다.
방역관은 분변 등을 채취해 정밀 검사를 의뢰해 놓은 상황이다.
정밀 검사 결과는 19일 오전 중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도와 공주시는 해당 농장에 대해 출입을 통제하는 한편 초동방역팀을 투입해 방역을 강화하고 있다.
이 농장에서는 돼지 3600마리를 키우고 있고, 위험지역인 3㎞ 내에서는 2개 농장에서 돼지 3805마리를 사육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도와 시는 해당 농장에서 구제역 의심 증상을 보인 돼지 등에 대한 살처분을 준비하고 있다.
도의 한 관계자는 "살처분을 완료한 뒤 농장에서 구제역 임상 증상이 없어질 때까지 현장 통제초소를 운영하면서 차량과 인력의 출입을 통제할 계획"이라며 "발생지 인근 농장에서 사육 중인 우제류(소·돼지 등 발굽이 두개로 구제역에 걸릴 수 있는 동물) 임상 예찰과 주변지역 소독·차단방역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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