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경철 연구원은 "녹십자는 올해 초 국제기구 입찰에서 2년간 7515만달러의 수두백신 공급을 수주했고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양호한 실적 성장이 전망된다"고 말했다.
당초 녹십자는 올해 태국에 대한 플랜트 매출이 빠지면서 수출을 비롯한 전체 영업실적이 둔화될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지난 14일 녹십자가 세계보건기구 산하 국제기구에 2년간 총 7515만달러 규모의 수두백신 수주에 성공하면서 태국 플랜트 매출을 대체할 수 있게 됐다는 설명이다.
또 그는 녹십자가 지난해 감소했던 전문의약품(ETC) 부분을 강하게 성장시킬 예정인데다 각 사업별로 고른 성장이 예상되는 점도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현재 녹십자는 올해 중반 즈음 혈액제제(IVIG SN)의 미 FDA 제품허가과정(BLA) 진입이 예정돼 있고 3분기에는 희귀성약품 헌터라제(헌터증후군)의 미 FDA 3상 진입이 예상되고 있다.
한편 녹십자는 수출 개선과 자회사 실적 개선 등에 힘입어 지난해 4분기 매출액 2623억원, 영업이익 84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8.2%, 52.7% 증가할 것으로 추정됐다.
한경닷컴 채선희 기자 csun0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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