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로버, '스파크' 헐리우드 배우 보이스 캐스팅

입력 2015-01-19 13:31  

[ 한민수 기자 ] 레드로버는 올해 개봉 예정인 글로벌 애니메이션 '스파크(SPARK)'의 보이스 캐스팅에 헐리우드 톱 배우인 힐러리 스웽크, 수잔 서랜든, 제시카 비엘 등이 참여해 녹음작업을 마쳤다고 19일 밝혔다.

힐러리 스웽크는 '소년은 울지 않는다', '밀리언 달러 베이비'로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두 번 수상했다. 수잔 서랜든은 '델마와 루이스', '데드맨 워킹'으로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거머줬고, 제시카 비엘은 '일루셔니스트', '토탈리콜'의 주연을 맡은 바 있다.

레드로버 관계자는 "영화 관련 세계 흥행수익 1억4000만달러를 기록하고 있는 '넛잡' 성공의 바탕에는 인지도와 연기력을 겸비한 헐리우드 톱 배우의 보이스 캐스팅이 중요한 역할을 했다"며 "이번 작품에서도 그 성공을 이어가기 위해 보이스 캐스팅에 신중을 기했다"고 말했다.

특히 넛잡의 헐리우드 유명세에 힘입어 톱 배우들의 참여 의사가 이어져 선택의 폭이 넓었다는 설명이다.

스파크는 헐리우드 대형 배급사들로부터 활발한 제의를 받고 있어, 북미시장 개봉 규모가 당초 예상을 넘어설 것으로 보고 있다.

레드로버는 현재 후반 작업에 돌입 중인 스파크에 대해 철저한 배급계획을 통한 흥행수익 극대화 전략을 세우고 있다. 넛잡의 흥행 검증으로 맺어진 세계 굴지의 배급사 및 헐리우드 대형 배급사를 통해 중국을 비롯한 세계 동시배급 및 동시개봉을 진행할 예정이다.

레드로버는 세계 2위 영화 시장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중국시장 진입을 위해 현지 콘텐츠 및 미디어 관련 대기업과의 전략적 제휴를 통한 직접 배급을 협상 중이다.

3D 입체 애니메이션 스파크는 서유기를 모티프로 한 주인공과 그 친구들이 악당들로부터 잃어버린 왕위를 되찾기 위한 과정을 그린 우주 모험담이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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