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울산 중구는 국토교통부에서 공모한 도시첨단산업단지 대상 지역으로 대전, 남양주, 경산, 순천, 제주 등 5곳과 함께 선정됐다.
박성민 중구청장(사진)은 19일 “20년 전만해도 중구는 울산의 경제와 산업의 중심지였는데 지금은 5개 기초자치단체 가운데 재정자립도가 14.8%로 가장 낮다”며 “중구에 사상 처음으로 산업단지가 조성됨에 따라 원도심 부활의 새로운 성장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도시첨단산업단지 대상 지역으로 선정된 장현지구는 한국석유공사, 에너지관리공단, 에너지경제연구원 등 11개 에너지 및 노동 관련 공공기관이 들어서 있는 울산 혁신도시 바로 옆에 있다. 현대자동차와 현대중공업 등과도 자동차로 30여분 내에 연결돼 자동차와 에너지 관련 첨단 산단으로는 국내 최적지라는 게 박 청장의 설명이다. 박 청장은 30만㎡의 장현지구 산업단지를 첨단산업과 주거, 상업이 함께 어우러진 미래형 산업단지로 개발키로 했다. 산업시설 단지에는 자동차산업 연계형 첨단업종과 그린카·에너지 관련·디자인 개발 연구시설 등을, 복합용지에는 상업·사업지원 등 복합기능을 갖춘 시설을, 주거 및 근린시설용지는 근로자 정주단지, 근린생활시설, 교육시설 등을 각각 입주시킨다는 계획이다.
중구청은 장현 도시첨단산업단지 개발과 관련해 LH(한국토지주택공사)와 시행 협약을 맺고 예비타당성 조사 용역 등의 절차를 거쳐 2016년 본격 개발에 들어가 2018년 말부터 분양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
[한경+ 구독신청] [기사구매] [모바일앱]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국경제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