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표주가 13만원대 전망도
NEW, 中 진출 앞둬 고공행진
[ 강지연 기자 ] 휴메딕스 NEW 등 작년 12월 증시에 입성한 중소형 새내기주들이 새해 들어서도 견조한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대부분 기존 상장사 대비 경쟁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바이오 소재업체인 휴메딕스는 19일 개장과 동시에 상한가인 6만5700원(14.86% 상승)으로 직행했다. 지난달 26일 4만3600원에 거래를 시작한 이 회사 주가는 한 달도 채 안돼 50% 넘게 급등했다.
고령화로 휴메딕스의 주력 제품인 필러와 골관절염 시장이 급속도로 성장할 것이란 기대가 주가 상승을 뒷받침하고 있다. 전상용 이트레이드증권 연구원은 “경쟁사 메디톡스보다 성장성이 더 뛰어나다”고 평했다. 전 연구원은 이날 종가 대비 2배 높은 13만600원을 목표가로 제시했다.
영화 관련주인 NEW도 고공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이날 2만5150원으로 1200원(5.01%) 상승한 것을 비롯해 상장 이후 59.2% 뜀박질했다. 연초 강세를 보이다가 최근 하락 반전한 CJ CGV, 미디어플렉스 등과는 대조적인 행보다.
업계에선 NEW의 이익 및 자산 대비 주가 수준이 경쟁사보단 아직 낮은 수준이지만, 중국 진출이 임박한 만큼 성장 가능성이 높다는 데 주목하고 있다.
이 밖에 코넥스에서 코스닥으로 둥지를 옮긴 랩지노믹스 하이로닉 아이티센 등도 선전하고 있다. 코스닥 이전 상장으로 성장성이 부각되면서 거래가 활발해진 결과라는 분석이다.
지난달 상장된 우량 중소형주들은 제일모직 등 대규모 기업공개(IPO)가 한꺼번에 몰리면서 제대로 평가를 받지 못한 만큼 주목해볼 만하다는 분석이다. 오탁근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상장 초기 소외받았거나 단기 차익실현 물량에 주가가 하락한 종목들은 시간이 갈수록 실적 등 기업가치가 주가에 반영될 것”이라며 관심을 가질 것을 조언했다.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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