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책위는 이날 이준석 선장 등 승무원에 대한 항소심 첫 재판을 앞두고 "1심 재판은 다시 발생할 수 있는 재난과 참사에서 타인의 생명을 구해야 할 의무를 진 사람들이 의무를 헌신짝처럼 내버려도 그럴듯한 변명만 하면 책임을 벗을 수 있다는 전례가 됐다"고 비판했다.
대책위는 "항소심 재판에서는 무엇이 진실인지 제대로 밝혀내야 한다"며 "이는 가족들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진실을 규명하고 안전하게 살고자 하는 국민 모두의 바람임을 명심해 달라"고 재판부에 전했다.
대책위는 이날 첫 공판에 들어간 전 목포 해경 123정 정장에 대해서도 "지휘 라인에 있는 해경 간부는 기소되지 않아 기소부터 잘못된 재판"이라며 "이런 한계에도 세월호 참사에 대한 국가 책임을 입증하는 중요한 의미가 있는 만큼 환부를 드러내 고치는 계기가 되도록 해달라"고 요구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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