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의 웹이 수많은 웹페이지를 URL로 연결해 가상의 정보 네트워크를 만들었듯 피지컬웹은 물리적인 사물 간의 네트워크다. 렌터카 업체의 자율주행 자동차를 이용하려는 사람을 예로 들자. 사용자가 도심 곳곳에 주차된 자율주행차 근처를 지나가면 가장 가까운 자율주행차의 위치가 스마트폰에 뜬다. 간편결제를 이용해 대여료를 내면 목적지까지 데려다주는 자율주행 교통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IoT 기기들이 웹으로 표준화돼 있기 때문에 사용자의 단말기 종류나 앱 설치 여부와 무관하게 이용할 수 있다. 주변 IoT 기기와의 통신은 저전력 블루투스 기술인 비콘이 담당한다.
구글에 웹이 중요한 이유는 검색엔진으로 이미 웹을 장악했기 때문이다. 구글은 가장 개방적이면서도 효율적인 웹을 무기로 들고 나온 것이다.
박병종 기자 ddak@hankyung.com
[한경+ 구독신청] [기사구매] [모바일앱]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국경제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