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증권사 김현 연구원은 "지난해 3분기 대규모 영업적자가 4분기에 재현될 가능성은 낮을 것"이라면서도 "유가 급락에 다른 정유부문 적자로 흑자전환은 어려울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현대중공업 지난해 4분기 영업적자를 2422억원으로 추정했다. 지난해 3분기 어닝쇼크(시장 예상치 평균을 밑도는 실적) 후 공시를 통해 500억원 영업흑자를 예상했지만 유가 하락으로 흑자전환은 어려울 것이란 분석이다.
김 연구원은 올해 조선부문 단일화, 해양플랜트 통합, 구조조정 등 정상화 과정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그는 "유가 하락이 없다면 올해 전년 대비 영업이익 흑자전환을 전망한다"며 "턴어라운드(급격한 실적 개선세)를 기대하기 이전에 구조조정 과정과 불확실성 해소가 우선"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노정동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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