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덴만 여명작전' 4주년 기념식…소말리아 해적 소탕 '긴박했던 그 날'

입력 2015-01-21 17:45  


'아덴만 여명작전 4주년'

'아덴만 여명작전' 4주년을 맞아 최영함에서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21일 황기철 해군참모총장 주관으로 열린 '아덴만 여명작전' 4주년 기념행사는 21일 부산 작전기지에 정박한 최영함 함상에서 개최됐다.

이날 행사는 석해균 전 삼호주얼리호 선장(현재 해군 교육사령부 안보교육담당관)과 작전 참가장병, 군 주요인사 등이 참석했다.

기념식은 최영함이 승전을 기념하며 힘친 기적을 울리는 것으로 시작해 경과보고, 당시 합참의장으로 작전을 지휘한 한민구 국방부 장관의 축전 낭독, 황 총장의 기념사 등 순으로 진행됐다.

이에 한민구 장관은 "아덴만 여명작전은 우리 국민을 위협하는 세력으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켜내 군의 참모습을 보여준 역사적 쾌거이자 민관군이 결집해 이룬 대한민국의 승리"라고 평가했다.

아덴만 여명작전은 대한민국 해군이 2011년 1월 21일 소말리아 인근 해역에서 해적 13명을 소탕하고 납치된 삼호주얼리호 선원 21명 전원을 구출한 군사작전입니다.

청해부대 6진으로 이 작전에 참가한 최영함에서 기념식이 열리기는 올해가 처음입니다.

해군은 이날 여명작전 당시 삼호주얼리호에 진입한 해군 특수전여단(UDT) 대원이 방탄모에 부착해 작전과정을 촬영한 '카이샷'(무선 영상전송 시스템) 영상을 처음으로 언론에 공개했으며 작전이 시작된 지 40여분 뒤부터 촬영된 이 영상은 선상에서 해적 일부를 제압하는 장면까지 담았다.

한편 현재 해군교육사령부 충무공리더십센터 안보교육담당관인 석 전 선장은 당시 입은 총상으로 아직도 왼쪽 다리에 철심을 박고 있고 신경이 끊어진 왼손을 제대로 쓰지 못하는 상태다.

기념식에 앞서 오전 10시에는 해군작전사령부 내 아덴만 여명작전 전적비 앞에서 오는 2월 중순 소말리아 해역으로 파병되는 청해부대 18진 왕건함 출정식이 열렸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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