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車, 모터스튜디오 모스크바에 개관

[ 강현우 기자 ]
현대자동차는 지난 20일 러시아 모스크바에 현대차 브랜드를 소개하는 전시관(사진)인 현대모터스튜디오 모스크바를 개관했다. 지난해 5월 서울 도산대로에 문을 연 현대모터스튜디오 서울에 이은 2호점으로 해외에선 처음이다.

모스크바 중심지인 노브이 아르바트에 들어선 현대모터스튜디오 모스크바는 현대차의 브랜드 방향성을 반영한 예술 작품과 콘텐츠, 자동차 전문 도서관 등을 갖추고 소비자가 차량을 체험해볼 수 있도록 꾸몄다. 지상 2층, 연면적 880㎡(약 271평) 규모며 대형 통유리로 시공해 밖에서도 훤히 들여다볼 수 있도록 디자인했다.

현대차의 러시아 대표 판매 모델인 솔라리스를 1층과 2층을 잇는 벽 중앙에 90도 각도로 세워 전시해 눈길을 끌고 있다. 현대모터스튜디오 서울에 9대의 제네시스를 눕혀서 전시한 데 이어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모스크바관에는 또 방문객이 전시된 차량에 타면 전면에 설치한 대형 스크린을 통해 다양한 도로 배경 동영상을 상영해 운전자가 실제 주행하는 것처럼 느끼게 하는 ‘디지털 드라이빙 가상 체험장’도 설치했다. 도서관에는 자동차 관련 서적 150권을 비롯해 예술 역사 등 다양한 분야 책 300여권을 비치했다.

강현우 기자 hk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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