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성혜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일각에선 스냅드래곤 810이 탑재된 LG전자의 G플렉스2, 샤오미 Mi5 등이 발표되며 품질 이슈가 해결됐다는 의견도 있지만 여전히 이 최신 칩의 발열 문제가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된다"고 밝혔다.
발열 문제로 클럭이 제한되어 스냅드래곤 810의 성능이 하위 제품인 스냅드래곤 805, 801보다 낮다는 평이 주를 이루고 있다는 것이다. G플렉스2 탑재 시 속도를 제한한 것도 이를 뒷받침한다는 설명이다.
삼성전자는 차기 스마트폰인 갤럭시S6에 퀄컴 반도체 칩을 사용하지 않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가 주력 스마트폰에 퀄컴 칩을 쓰지 않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퀄컴의 스냅드래곤 810은 64비트 AP로 4세대 이동통신 LTE보다 최고 네 배 빠른 3밴드 LTE-A 통신 서비스를 지원한다.
진 연구원은 "삼성전자는 자체적으로 스마트폰의 핵심 부품인 모바일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 엑시노스 7420 보유하고 있다"며 "자체 AP 탑재비중이 다시 상승할 것으로 보여 시스템 LSI 가동률 회복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또 스마트폰 경쟁력 강화와 시장점유율 회복도 전망했다.
반면 SK하이닉스의 상반기 실적에는 부정적일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하반기 D램 수요는 예상을 상회할 것이기 때문에 연간으로는 영향은 없을 것이란 판단이다.
삼성전자의 시스템 LSI 가동률 회복 관련 수혜주는 테스나, 네패스를 꼽았다.
한경닷컴 이지현 기자 edit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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