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교육훈련 평가 과학화해 병영문화 개선한다

육군은 적과 싸워 이기는 강한 군대 육성을 위해 교육훈련 평가의 신뢰성을 높이기로 했다.

김요환 육군 참모총장은 22일 기자들과 만나 “그간 교육훈련 평가체제가 제대로 정립되지 못해 장병들의 몰입도가 떨어지고 동기유발 효과도 낮았다”며 ”누가 이기고 졌는지가 명확히 나오는 축구시합 처럼 교육훈련도 평가기준이 미리 명확히 제시되어야만 장병의 참여의욕이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 총장은 “올해를 교육훈련 혁신의 원년으로 삼겠다“며 “엄정한 평가를 실시하고 측정제도도 과학화·객관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육군은 육군본부 주관으로 실전적인 교육훈련 이행과 평가를 위한 연구를 실시한뒤 중장기계획을 수립,지속적으로 시행할 방침이다.

김 총장은 “생활관에서는 선임병이 만들어낸 불문율에 따른 상하 차별이 있지만 모두가 동참하는 교육훈련의 경우 이런 차이가 없다”며 “제대로 된 교육훈련은 전우애를 형성하면서 병영문화도 선순환적으로 개선할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불합리한 병영 관행을 없애 나가고 선·후임병을 막론하고 누구나 기꺼이 준수할수 있는 새로운 문화를 정립하는데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최승욱 선임기자 swcho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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