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우즈벡 손흥민 차두리
한국과 우즈벡의 8강 경기에서 손흥민이 2골을 성공시켜 아시안컵 4강에 진출하게 됐다.
22일 오후 4시30분(한국시간) 한국은 호주 멜버른 렉탱귤러스타디움에서 열린 우즈베키스탄과의 8강전에서 2-0으로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슈틸리케 감독은 이정협(상주 상무)을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시켜, 4-2-3-1 포메이션으로 우즈베키스탄 공략에 나섰다.
전반 초반 한국은 우즈벡의 경기력에 압도되는듯 했으나 중반 이후 서서히 주도권을 되찾아 나갔으며 전반 내내 득점 없이 경기를 마친 한국 대표팀은 후반 초반부터 우즈벡을 압박해 나갔다.
후반 25분 슈틸리케 감독은 김창수 대신 차두리를 투입했고 이정협 대신 한국영을 투입해 경기를 끝내려 했다.
하지만 빗나간 이근호의 슛과 기성용의 땅볼 크로스등 한국 대표팀은 끝내 상대 골문을 열지 못하고 연장 승부까지 벌이게 됐다.
이후 연장 전반 13분 김진수는 상대 수비수의 공을 빼앗아 오른쪽으로 침투해 크로스를 올렸고 손흥민은 이를 놓치지 않고 정확한 헤딩으로 골을 성공시켜 한국 대표팀은 4강전 티켓에 한걸음 다가갔다.
이어 연장 후반 14분 로봇설의 주인공답게 차두리는 엄청난 드리블 질주를 선보인 후 손흥민에게 연결했고 손흥민은 강력한 왼발 슛팅으로 우즈벡과의 경기에서 승리를 확신 시켰다.
한국 대표팀은 이날 손흥민의 활약으로 아시안컵 3회 연속 4강 진출에 기염을 토했다.
한편 한국 대표팀은 이란(51위)-이라크(114위) 경기에서 이긴 팀을 상대로 오는 26일 호주 시드니에서 4강전을 치룰 예정이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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