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종현-나나 열애설에 '우결' 제작진이 진화 나선 이유

입력 2015-01-23 01:06   수정 2016-10-28 00:04


모델 출신 연기자 홍종현과 걸그룹 애프터스쿨의 나나가 7개월째 열애중이라는 우먼센스의 보도에 대해 MBC '우리 결혼했어요' 제작진이 진화에 나서 이목을 끌고 있다.

앞서 우먼센스는 "애프터스쿨 멤버 나나와 모델 출신 연기자 홍종현이 핑크빛 사랑을 키우고 있다"며 "모 방송으로 인연을 맺은 두 사람이 종영 이후 연인으로 발전했다"고 전했다.

두 사람은 지난 연말 인천 월미도 인근 놀이공원에서 함께 시간을 보내며 크리스마스 데이트를 즐겼다며, 나나가 방송 관계자들 앞에서도 홍종현을 "쫑"이라고 부른다는 등 목격담까지 소개했다.

하지만 일정 때문에 외국에 머물고 있는 홍종현의 입장 표명이 늦어지자 결국 MBC '우리 결혼했어요' 제작진이 해명에 나섰다. 홍종현이 이 프로그램에서 걸스데이의 멤버 유라와 가상 부부로 호흡을 맞추고 있기 때문이다.

'우결'의 선혜윤 PD는 "몇 달 전에 홍종현에게 나나와 교제하는지에 대해 직접 물어봤다"며 "한 출연자가 교제 중이면 프로그램의 진정성에 문제가 있기 때문에 홍종현에게 이미 사실여부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선 PD는 "홍종현이 나나와 친한 친구라고 하더라"라며 "친구라서 아무렇지도 않게 만났는데 이런 소문이 난 것 같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사실 우리 프로그램은 출연 전에 출연자에게 프로그램에 진정성 있게 임하겠다는 약속을 받는다"며 "제작진 역시 출연자의 진정성이 의심되는 상황이 엿보이면 확인 절차를 거친다. 이미 홍종현에게 사실 확인을 했기 때문에 열애설이 나온 것에 대해 당황하지 않았다. 출연자 중 조금이라도 미심쩍으면 시청자들을 위해서라도 하차를 하는 수순을 밟고 있다"고 덧붙였다.

나나의 소속사 플레디스는 역시 더팩트를 통해 "나나와 홍종현은 사귀는 사이가 아니다. 두 사람이 무척 친하다. 친구 사이 이상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한편 소식이 알려진 직후 누리꾼들은 혼란스러운 기색이 역력했다. 이들은 "홍종현과 나나는 열애설이 퍼지자 마자 진화되는 분위기네", "홍종현 열애설이 진짜면 유라가 무척 섭섭할 듯", "홍종현이 돌아와야 진실이 밝혀지겠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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