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오전 9시10분 현재 한샘은 전날보다 500원(0.34%) 오른 14만8000원을 나타내고 있다. 장중 14만90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증시 전문가들은 글로벌 시장의 가구 강자 이케아의 진출에 선제적 방어전략을 편 가구업체들이 효과를 본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미꾸라지가 있는 연못에 메기를 풀어놓으면 미꾸라지가 살기 위해 더 많이 먹고 더 열심히 헤엄쳐 건강해진다는 ‘메기론’이 가구업종에서 작동하고 있다는 것. 국내 가구업체들이 브랜드 가구 경쟁력을 키웠고, 이케아에 대항할 만큼 가격 경쟁력을 갖췄다는 설명이다.
남성현 흥국증권 연구원은 “이케아의 가격 경쟁력이 배송과 설치, 조립을 포함할 경우 국내 기업에 비해 크게 앞서지 않고 유통망 확장 속도도 더뎌 국내대형 가구업체에 미치는 영향이 생각보다 크지 않다”고 말했다.
박형렬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한샘 같은 경우 전국에 230여개 대리점을 확보하고 있고 앞으로도 대형화를 통해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 전략을 추구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이지현 기자 edit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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