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전셋값 31주째 상승…매매가 동반↑

입력 2015-01-26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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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현일 기자 ]
연초 수도권 아파트 전셋값 상승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매매가도 동반 상승했다. 25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주 수도권 아파트의 전셋값은 0.12% 오르며 31주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다만 상승폭은 0.05%포인트 낮아졌다. 지역별 전세값은 서울이 0.16%, 경기·인천 0.09%, 신도시는 0.06% 올랐다. 서울에서는 서초(0.46%) 강서(0.38%) 광진(0.35%) 성동(0.26%) 강동(0.23%) 강북(0.18%) 등의 전셋값이 많이 올랐다. 신도시에선 분당(0.1%) 중동(0.09%) 일산(0.06%) 광교(0.06%) 등이, 경기·인천은 광명(0.42%) 의왕(0.19%) 안산(0.17%) 인천(0.12%) 등이 전셋값 상승을 이끌었다.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격은 0.04% 상승했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0.04%, 신도시가 0.02%, 경기·인천이 0.03% 올랐다. 부동산 3법 수혜 대상인 재건축 아파트 가격 상승률이 전체 아파트값 상승률보다 높았다. 서울에선 송파(0.14%) 서초(0.12%) 성북(0.07%) 강서(0.05%) 강동·마포(0.04%) 순으로 집값이 상승했다. 신도시는 산본(0.06%) 분당·중동(0.03%) 등이 상승을 주도했다. 경기·인천에서는 광명(0.21%) 수원·안산(0.10%) 하남·평택·안성(0.05%) 등이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함영진 부동산114 리서치팀장은 “전세가격이 오르고 물건도 부족해 수도권 무주택자들이 매매시장에 관심을 보이고 있지만 호가가 오른 탓에 거래는 잘 성사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이현일 기자 hiunea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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