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은 1명-60명죽인 테러리스트 맞교환"
이슬람 수니파 무장단체 IS가 일본인 인질 두 명 중 1명을 살해한 가운데, 나머지 한 명의 석방조건을 변경했다.
IS는 25일(현지시각) 자체 운영하는 아랍어 라디오 알바얀을 통해 "경고를 이행했다. 주어진 시한이 종료함에 따라 일본인 인질 유카와 하루나를 처형했다"고 밝혔다.
앞서 IS는 전날 밤 유카와 살해 영상을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죄수복 차림의 또 다른 일본인 인질 고토 겐지가 참수당한 유카와 하루나의 사진을 들고 있는 모습이 담겨있다.
또 "나는 겐지 고토이고 당신들은 이슬람의 땅이 내 동료 하루나 유카와에게 행동을 취한 사진을 봤다. 아베, 당신이 하루나를 죽였다"는 내용의 음성 설명도 담겨 있다.
해당 영상을 통해 IS는 고토의 석방조건으로 요르단에 붙잡혀 있는 여성사형수 사지다 알 리샤위의 석방을 요구했다.
이들이 석방을 요구한 알 리샤위는 IS 여성 지하디스트의 상징적 인물로, 지난 2005년 남편과 함께 요르단 수도 암만에 있는 호텔 결혼식장에서 자폭테러를 시도해 60여 명을 죽인 테러리스트다.
이에 네티즌들은 "IS 석방조건 변경했구나", "IS 때문에 일본 고민이 많겠네", "IS 인질들 얼마나 무서울까", "IS 인질 빨리 풀려나길"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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