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마케팅] 전지현 냉장고·김연아 에어컨·류현진 라면…완판 브랜드 비결은 '별' 볼 일 많은 광고

입력 2015-01-27 07:10  

[ 김인선 기자 ]
스타 마케팅은 기업의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다. 대중문화와 스포츠가 거대 산업으로 자리 잡으면서 대중들은 인지도가 높은 스타들의 일거수 일투족에 더욱 관심을 쏟기 시작했다. 스타들이 출연하는 방송광고는 대중의 큰 주목을 끌고 있고 동시에 제품 판매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기 시작했다. ‘전지현 냉장고’ ‘수지 목걸이’ 등 스타의 이름이 붙은 제품들이 광고 영향을 받아 날개 돋친 듯 팔려 나가는 식이다. 방송광고 시장에서 스타 마케팅 경쟁이 치열한 분야는 금융, 이동통신, 전자, 유통 등을 꼽을 수 있다. 기업들은 인지도, 신뢰감, 친숙함 등 삼박자를 갖춘 톱모델을 섭외해 자사 이미지를 높이기 위해 다양한 전략을 구사했다.

금융업계는 자사가 추구하는 브랜드 이미지에 걸맞은 광고모델을 전략적으로 기용했다. 삼성화재는 자사의 새 브랜드 구호인 ‘당신의 봄’을 알리기 위해 배우 차태현과 가수 김창완을 앞세워 긍정적인 이미지를 전했다. 아시아시장에서 인지도를 높이려는 비자카드는 한류스타 박신혜를 내세웠고, 하나은행은 외국인 소비자를 끌어들이기 위해 톱모델 김수현과 지난해 10월 재계약했다. 현대캐피탈은 미국 토크쇼의 제왕 래리킹을 모델로 세워 소비자에게 발상의 전환을 유도했다. 새마을금고는 배우 유호정, IBK기업은행은 방송인 송해를 모델로 기용해 따뜻하고 친근한 이미지를 강조했다. KB금융그룹은 김연아, 손연재, 박인비 등 스포츠 스타 마케팅에 올인해 성과를 거뒀다. 한국무역보험공사는 케이블 드라마 ‘미생’의 주인공을 맡았던 배우 임시완을 모델로 채용했다.

산업계도 스타 마케팅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글로벌 기업답게 국내외 톱스타를 광고 모델로 기용했다. 지난해 브라질 월드컵을 앞두고 리오넬 메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등 세계 축구 스타들을 섭외해 갤럭시11 광고를 찍어 내보냈다. 국내 에어컨 광고에는 김연아를, 냉장고 광고에는 전지현을 내세웠다. LG전자는 리듬체조 요정 손연재를 5년째 에어컨 광고모델로 기용하고 있다. 손연재는 이듬해부터 LG전자의 스마트폰 광고 모델로도 서고 있다. 액화석유가스(LPG) E1은 김연아 선수를 4년째 모델로 내세우고 있다.

이동통신 광고업계는 젊고 감각적인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하기 위해 스타 마케팅을 펼쳤다. SK텔레콤은 김연아, KT는 배우 류승룡, LG유플러스는 가수 지드래곤을 모델로 활용했다. 유통업계에서도 소비자의 눈길을 사로잡기 위해 스타들을 기용했다. 오뚜기 진라면은 야구선수 류현진, 아모레퍼시픽의 리리코스는 배우 고아라, CJ제일제당의 비비고 왕교자는 가수 싸이, 아웃도어 브랜드 블랙야크는 배우 조인성을 내세워 소비자들에게 어필했다.

김인선 기자 indd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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