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교신도시, 호수공원 주변 고급 주거 벨트 형성
경기도청 신청사·컨벤션센터 개발 순항중
[수원=최성남 기자] '힐스테이트 광교 오피스텔'은 지난해말 분양한 아파트보다 조망권 측면에서는 훨씬 유리하다. 주거 동 배치에서 호수와 가까운 자리에 오피스텔 동이 자리하고 있기 때문이다. 광교 호수공원을 따라 1열로 배치된 주거 동이 오피스텔 동이다.
분양 관계자는 "중소형 주택형이 부족한 광교신도시에서 호수 조망권까지 확보한 오피스텔이라 수요자의 관심이 높다"고 말했다.
힐스테이트 광교 오피스텔과 맞닿아 있는 원천저수지 주변을 개발한 광교호수공원은 2013년에 일산호수공원의 2배(202만㎡) 넓이로 완공됐다. 광교호수공원은 원천호수와 신대호수 2개로 이뤄진다. 광교호수공원은 7km에 이르는 산책로와 자전거길, 수변데크 등으로 이루어져 주변 시민들의 휴식공간으로 자리잡고 있다. ‘2014년 대한민국 경관대상’을 수상할 만큼 자연경관과 야경이 아름다워 개장 이후 단숨에 ‘명소’로 떠올랐다.
호수공원이 완공되면서 호수공원 주변으로 집값 상승도 이어지고 있다. 현지 중개업소 관계자에 따르면 광교신도시 아파트 시세는 작년 말 기준 3.3㎡당 1572만원 선에 거래되고 있다. 1기 신도시인 분당(1504만원)을 넘어섰다.
특히 호수공원 조망이 가능한 광교 '자연앤자이'(전용 101㎡)는 3.3㎡당 분양가가 1270만원대였지만 현재는 1800만원 내외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해말 공급된 힐스테이트 광교 아파트도 층과 향에 따른 차이는 있지만 최저 2000만원에서 평균 5000만원 내외의 분양권 웃돈(프리미엄)이 형성돼 있다는 게 분양 관계자의 설명이다. 펜트하우스 18가구의 경우 프리미엄이 1억원을 호가하고 있다는 전언이다.
광교신도시는 중소형 주택 부족 현상도 두드러진다. 첫 공급이 시작된 2008년부터 지금까지 분양된 2만3700여가구 중 전용면적 60㎡미만 아파트는 6047가구로 전체 물량의 25%에 불과하다. 이중 민간건설사가 공급한 물량은 3개 단지, 1825가구뿐이라 1%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광교신도시 전셋값 상승은 중소형 아파트가 주도하고 있다. 광교신도시 평균 전셋값은 1030만원이지만 전용면적 60㎡ 미만은 1074만원으로 평균을 웃돈다. 전세가율(매매가 대비 전세가율)도 전용 60㎡ 미만 소형아파트가 평균(65.4%)보다 높은 67.4% 수준이다.
앞으로 공급되는 물량의 대부분도 전용면적 85㎡를 초과하는 중대형 물량이라 힐스테이트 광교 오피스텔의 희소가치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힐스테이트 광교 오피스텔 분양관계자는 "광교신도시 중소형아파트는 임대나 공공분양으로 공급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일반 수요자가 접근할 수 있는 한계가 있고 자격요건을 갖춘다 하더라고 높은 청약경쟁률을 뚫어야 하기 때문에 진입장벽이 높다"면서 "수요는 많지만 공급이 적은 틈새시장을 노려 중소형 아파트를 대체할 만한 오피스텔을 선보이게 됐다"고 말했다.
◆2016년 지하철 신분당선 연장선 개통 예정…경기도청 착공 임박
교통 여건도 개선 중이다. 내년 2월이면 강남과 환승 없이 30분대로 연결되는 신분당선 연장선(경기도청역)이 개통돼 서울 출퇴근길이 한결 편해진다. 경부고속도로와 용인서울고속도로(용서고속도로)를 연결하는 1단계 사업도 추진 중이다. 두 도로가 연결되면 양재IC에서 광교까지 이동거리는 기존 경로보다 7km, 시간은 11분 정도 단축돼 18분만에 이동할 수 있다. 이 도로는 2018년 개통 예정이다.
광역교통망도 좋은 편이다. 광교신도시는 동수원IC를 통해 영동고속도로와 경부고속도로 진입이 수월하다. 여기에 용인~서울 고속도로와도 가깝다. M버스를 이용하면 서울 강남이나 서울역, 광화문 등으로도 이동하기 편리하다.
개발 호재도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올 11월에는 경기도청이 착공돼 2018년경에는 광교신도시로 이전할 예정이다. 더불어 2018년에는 광교 내 8만841㎡ 부지에 지하 3층, 지상 6층, 총면적 9만4705㎡ 규모의 수원컨벤션센터도 건립될 계획이다. 이곳에는 750부스 규모의 전시장과 컨벤션센터, 지하광장 등이 들어서게 된다.
광교 주변의 주택 수요도 늘어날 전망이다. 광교테크노밸리 내 이미 200여업체에 4000여명이 상주하고 있으며 인근에 삼성디지털시티 8만7000여명도 배후수요로 두고 있다. 경기도청, 컨벤션센터, 법조타운 등 대형 산업 및 업무시설이 건립되면 배후수요는 더욱 풍부해질 전망이다. 특히 광교호수공원 주변 주상복합 용지 4곳이 모두 매각되면서 광교호숫가로 초고층 주거복합단지들이 들어설 전망이다. 고급주거벨트가 형성될 것이란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모델하우스는 경기 수원시 영통구 하동 1016번지에 마련될 예정이며 입주는 아파트와 동일한 2018년 5월 예정이다.1670-1221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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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청 신청사·컨벤션센터 개발 순항중
[수원=최성남 기자] '힐스테이트 광교 오피스텔'은 지난해말 분양한 아파트보다 조망권 측면에서는 훨씬 유리하다. 주거 동 배치에서 호수와 가까운 자리에 오피스텔 동이 자리하고 있기 때문이다. 광교 호수공원을 따라 1열로 배치된 주거 동이 오피스텔 동이다.
분양 관계자는 "중소형 주택형이 부족한 광교신도시에서 호수 조망권까지 확보한 오피스텔이라 수요자의 관심이 높다"고 말했다.
힐스테이트 광교 오피스텔과 맞닿아 있는 원천저수지 주변을 개발한 광교호수공원은 2013년에 일산호수공원의 2배(202만㎡) 넓이로 완공됐다. 광교호수공원은 원천호수와 신대호수 2개로 이뤄진다. 광교호수공원은 7km에 이르는 산책로와 자전거길, 수변데크 등으로 이루어져 주변 시민들의 휴식공간으로 자리잡고 있다. ‘2014년 대한민국 경관대상’을 수상할 만큼 자연경관과 야경이 아름다워 개장 이후 단숨에 ‘명소’로 떠올랐다.
호수공원이 완공되면서 호수공원 주변으로 집값 상승도 이어지고 있다. 현지 중개업소 관계자에 따르면 광교신도시 아파트 시세는 작년 말 기준 3.3㎡당 1572만원 선에 거래되고 있다. 1기 신도시인 분당(1504만원)을 넘어섰다.
특히 호수공원 조망이 가능한 광교 '자연앤자이'(전용 101㎡)는 3.3㎡당 분양가가 1270만원대였지만 현재는 1800만원 내외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해말 공급된 힐스테이트 광교 아파트도 층과 향에 따른 차이는 있지만 최저 2000만원에서 평균 5000만원 내외의 분양권 웃돈(프리미엄)이 형성돼 있다는 게 분양 관계자의 설명이다. 펜트하우스 18가구의 경우 프리미엄이 1억원을 호가하고 있다는 전언이다.
광교신도시는 중소형 주택 부족 현상도 두드러진다. 첫 공급이 시작된 2008년부터 지금까지 분양된 2만3700여가구 중 전용면적 60㎡미만 아파트는 6047가구로 전체 물량의 25%에 불과하다. 이중 민간건설사가 공급한 물량은 3개 단지, 1825가구뿐이라 1%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광교신도시 전셋값 상승은 중소형 아파트가 주도하고 있다. 광교신도시 평균 전셋값은 1030만원이지만 전용면적 60㎡ 미만은 1074만원으로 평균을 웃돈다. 전세가율(매매가 대비 전세가율)도 전용 60㎡ 미만 소형아파트가 평균(65.4%)보다 높은 67.4% 수준이다.
앞으로 공급되는 물량의 대부분도 전용면적 85㎡를 초과하는 중대형 물량이라 힐스테이트 광교 오피스텔의 희소가치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힐스테이트 광교 오피스텔 분양관계자는 "광교신도시 중소형아파트는 임대나 공공분양으로 공급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일반 수요자가 접근할 수 있는 한계가 있고 자격요건을 갖춘다 하더라고 높은 청약경쟁률을 뚫어야 하기 때문에 진입장벽이 높다"면서 "수요는 많지만 공급이 적은 틈새시장을 노려 중소형 아파트를 대체할 만한 오피스텔을 선보이게 됐다"고 말했다.
◆2016년 지하철 신분당선 연장선 개통 예정…경기도청 착공 임박
교통 여건도 개선 중이다. 내년 2월이면 강남과 환승 없이 30분대로 연결되는 신분당선 연장선(경기도청역)이 개통돼 서울 출퇴근길이 한결 편해진다. 경부고속도로와 용인서울고속도로(용서고속도로)를 연결하는 1단계 사업도 추진 중이다. 두 도로가 연결되면 양재IC에서 광교까지 이동거리는 기존 경로보다 7km, 시간은 11분 정도 단축돼 18분만에 이동할 수 있다. 이 도로는 2018년 개통 예정이다.
광역교통망도 좋은 편이다. 광교신도시는 동수원IC를 통해 영동고속도로와 경부고속도로 진입이 수월하다. 여기에 용인~서울 고속도로와도 가깝다. M버스를 이용하면 서울 강남이나 서울역, 광화문 등으로도 이동하기 편리하다.
개발 호재도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올 11월에는 경기도청이 착공돼 2018년경에는 광교신도시로 이전할 예정이다. 더불어 2018년에는 광교 내 8만841㎡ 부지에 지하 3층, 지상 6층, 총면적 9만4705㎡ 규모의 수원컨벤션센터도 건립될 계획이다. 이곳에는 750부스 규모의 전시장과 컨벤션센터, 지하광장 등이 들어서게 된다.
광교 주변의 주택 수요도 늘어날 전망이다. 광교테크노밸리 내 이미 200여업체에 4000여명이 상주하고 있으며 인근에 삼성디지털시티 8만7000여명도 배후수요로 두고 있다. 경기도청, 컨벤션센터, 법조타운 등 대형 산업 및 업무시설이 건립되면 배후수요는 더욱 풍부해질 전망이다. 특히 광교호수공원 주변 주상복합 용지 4곳이 모두 매각되면서 광교호숫가로 초고층 주거복합단지들이 들어설 전망이다. 고급주거벨트가 형성될 것이란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모델하우스는 경기 수원시 영통구 하동 1016번지에 마련될 예정이며 입주는 아파트와 동일한 2018년 5월 예정이다.1670-1221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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