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생존 학생 조롱한 일베, "친구 먹었다"…'충격'

입력 2015-01-27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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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생존 학생

세월호 참사로 숨진 단원고 학생들을 비하하는 내용의 글이 게재돼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26일 '일간 베스트 저장소'(이하 일베) 게시판에는 '친구 먹었다' 라는 글과 함께 사진 한장이 게재됐다.

공개된 사진 속 인물은 단원고 교복을 입은채 어묵을 먹고 있었으며 한손으로는 일베를 상징하는 손동작을 취하고있다.

세월호 참사 당시 일베 회원들이 바닷속에서 숨진 단원고 학생들을 의미하는 용어로 일본어인 '오뎅'을 사용했다.

이에 일각에서는 "바다에서 수장된 친구 살을 먹은 물고기가 오뎅이 됐고, 그 오뎅을 자기가 먹었다는 뜻"이라는 풀이도 내놓고 있어 충격을 주고있다.

한편 일베 회원들은 지난해에도 세월호 희생자와 단원고 학생들을 비하하는 글을 올려 비난을 받은 바 있으며 현재 해당 글은 삭제된 상태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세월호 생존 학생, 진짜 답없네", "세월호 생존 학생, 일베충들 진짜 욕먹어도 싸다", "세월호 생존 학생, 일베 문제가 진짜 심각한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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