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서 연구원은 "견고하다고 믿어왔던 미국 경기에 대한 실망감과 기업들의 연이은 실적 부진으로 미국 증시에 대한 고평가 논란이 재점화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지난 12월 내구재 주문은 3.4% 줄었다. 이는 0.1% 늘어날 것이라는 시장 예상치와 반대되는 결과다. 11월 감소폭도 기존에 발표했던 0.9%에서 2.1%로 확대됐다.
김 연구원은 "주요기업들의 연이은 어닝쇼크와 설비투자 감소는 미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둔화와 디플레이션(물가하락+경기침체) 압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국 중앙은행(Fed)의 새해 첫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도 주목했다.
최근 달러화 강세와 저유가 후폭풍의 강도가 높아지고 있어 중앙은행의 정책 의사결정 불확실성을 높이는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그는 "금리인상 시점이 지연되거나 시장 예상보다 완화적인 통화정책 신호가 발견될 경우 달러화 강세 압력이 완화되며 국내 증시에 우호적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채선희 기자 csun0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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