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협약식에는 홍석조 BGF리테일 회장, 박인용 국민안전처 장관, 최학래 구호협회 회장 등 3자 기관의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BGF리테일과 국민안전처, 구호협회는 일상생활에서 재난을 예방하고 재난 발생 시 신속하게 구호활동을 펼치게 된다. 각자의 전문성에 기반해 안전을 위한 협력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다.
BGF리테일은 전국 21개 물류거점과 8400여 CU 매장 네트워크를 활용한다. BGF리테일이 기금을 출연해 활동에 필요한 비용 전액을 충당하게 된다.
우선 이재민에게 지원되는 재해구호물자 세트를 물류센터에 상시 보관하고, 재난 발생 시 이를 수송하는 역할을 한다. 현재 구호협회의 물류센터는 경기도 파주와 경상남도 함양에 위치해 있다. 오는 3월부터 물류 이송에 가장 어려움이 컸던 제주도를 시작으로 물류센터에 대한 공간 기부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또 장기보관하기 어려워 '재해구호물자' 세트에 포함시키기 어려웠던 식품류를 초기 구호물품으로 지원한다. 식품류는 생수, 컵라면, 즉석밥, 초콜릿바, 캔음료, 통조림 총 6종으로 구성된다. 식품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구호현장에서도 상온 보관이 가능한 식품을 기준으로 전달한다.
이외에도 CU 매장에 설치돼 있는 TV 및 계산대 모니터를 통해 긴급재난 상황에 대한 안내와 재난예방 교육용 컨텐츠를 송출한다.
홍석조 회장은 "BGF의 서비스 네트워크를 공익적으로 활용해 국가와 사회에 대한 역할과 책임을 다하는 데 큰 관심을 갖고 있다"며 "오늘 협약이 민·관 협력의 모범사례로 귀감이 되고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드는 데 기여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
[알림] 슈퍼개미 가입하고 스타워즈 왕중왕전 함께하기
[한경+ 구독신청] [기사구매] [모바일앱]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경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