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디어가 담긴 발명품, 아이디어를 만드는 발명품

입력 2015-01-28 10:15  


일상 생활 속에서 겪는 불편함을 개선해주는 발명품들 대부분은 작은 아이디어에서 시작한다. 비에 젖거나 오물이 묻어 앉기가 꺼려지는 벤치를 깨끗하게 사용할 수 있게 한 회전식 벤치, 알뜰하고 편리하게 치약을 쓸 수 있게 한 치약 튜브 홀더, 물을 무서워하는 아이들이 두려움 없이 샤워를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아기 전용 샤워 캡 등을 예로 들 수 있다.

이처럼 톡톡 튀는 생각이 세상을 바꾸는 시대, 이러한 창의적인 활동을 지원하는 대회가 있다. 바로 특허청과 한국발명진흥회가 매년 진행하는 ‘서울국제발명전시회(SIIF)’이다.

서울국제발명전시회는 정부와 관계기관, 국제기구의 후원 아래 전 세계 최신 발명품을 전시/시상하면서 범국민적인 발명 분위기를 확산하고 지식산업의 기반을 조성하는 데 목적을 둔다.

지난해 말 열린 최근 대회에서는 기계, 컴퓨터, 건축, 위생, 보안, 영양, 산업, 농업, 교통, 의료기술, 그래픽아트, 교육연구, 게임, 정보기술, 환경보호와 같은 다양한 분야의 발명품들이 선보여졌는데, 특히 실용제품 분야가 일반인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실용제품 분야에서 은상을 수상한 스타트업 기업 ‘만아(ManA)의 이동식 화이트보드 롤보드는 친환경 우레탄 재질의 화이트보드 필기판을 두루마리처럼 둘둘 말 수 있는 아이디어 발명품이다. 최소 필통 사이즈에서 최대 50cm x 25cm 사이즈로 늘어나 원하는 만큼 풀어 사용할 수 있다.

외부에 펜과 지우개를 휴대할 수 있는 수납함이 있어 편하고, 디자인 역시 세련되고 심플해 △사무실이나 연구소에서의 커뮤니케이션 활용(회의용) △학교에서의 학습수단으로 활용(학습용) △놀이 또는 재미있는 용도로 활용(놀이용) △공사현장에서 효율적 소통으로 활용(영업용) 가능하다.

만아의 유승재 대표는 “평소 아이디어를 발상하기 좋아한다. 그러다 보니 화이트보드를 자주 사용하는데 이동에 한계가 있어 늘 불편하다고 생각해 롤보드를 만들게 됐다”면서 “롤보드야 말로 아이디어가 담긴 발명품이자 또 새로운 아이디어를 만드는 발명품”이라고 말했다.

일상의 작은 발견과 생각이 누구에게나 사랑받는 발명품으로 재 탄생할 수 있다. 상상력을 현실로 만드는 것도 의미있는 도전이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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