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스카이라이프, 4분기 실적 부진 여파로 '약세'

입력 2015-01-29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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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민경 기자 ] 스카이라이프가 실적 부진 여파로 29일 주식 시장에서 약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이 회사 주가는 오전 9시21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450원(2.65%) 내린 1만6500원을 나타냈다.

SK증권은 스카이라이프의 지난 4분기 실적이 낮아진 눈높이도 충족시키지 못했다며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이현정 연구원은 "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0.7%와 4.7% 증가한 1563억원, 207억원을 기록했다"며 "이는 낮아진 예상치를 하회하는 것으로, 경쟁환경 심화에 따른 가입자당평균수익(ARPU) 하락 영향이 컸다"고 설명했다.

이어 "자체 판매비중이 증가하며 이익률도 둔화했다"며 "연간 순증 가입자는 2012년 53만명과 2013년 39만명에서 지난해 8만명으로 크게 위축됐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 KT그룹 내 가격경쟁력 회복이 예상되지만 상반기까지 경쟁심화는 불가피할 것으로 내다봤다. 작년 11월말 기준 아날로그 방송 가입자는 전체 유료방송의 28%(767만명)로 상반기까지 후발 IPTV 사업자에 의한 가입자 유치 경쟁이 심해질 것이란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단통법 시행 후 유료방송 경쟁심화와 순증가입자 증대의 촉매제인 '접시없는 위성방송'(DCS) 허용 등이 지연되고 있다"며 "2월 유료방송합산규?법안상정 예정으로 KT그룹에 대한 규제 리스크도 남아있다"고 지적했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o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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