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는 29일 2015년 업무계획 발표를 통해 대우증권 매각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고승범 사무처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구체적인 일정을 잡지 않았지만 연내 대우증권 매각 추진을 고려하고 있다"며 "올해 안에 구체적인 일정과 방식을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기택 산업은행 회장도 전날 기자간담회에서 "KDB대우증권 KDB캐피탈 KDB자산운용은 국내 금융산업에 미치는 영향과 시장 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감안해 정부와 협의를 거쳐 매각 시기 등을 결정할 예정"이라며 "KDB대우증권 매각을 다른 금융계열사와 묶어 파는 '패키지 매각' 방식까지 종합적으로 고려해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대우증권은 대우 사태를 겪으면서 1999년 최대주주가 9개 채권단으로 바뀌었다. 이후 2000년 산업은행이 실권주를 인수하면서 2000년 최대주주가 됐다. 산업은행은 현재 대우증권 지분 43%를 보유하고 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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