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태형 기자 ] 황석영 작가(72·사진)가 한국 근현대 작가들의 단편을 골라서 묶은 《황석영의 한국 명단편 101》(문학동네, 전 10권, 각권 1만4000~1만6500원)을 29일 출간했다. 단편선집은 염상섭의 ‘삼대’부터 김애란의 ‘서른’까지 소설가 101명의 단편 101편을 담았다. 각 편의 말미에 황 작가의 간단한 작품·작가 해설을 실었고, ‘식민지의 어둠’(1권) ‘너에게로 가는 길’(10권) 등 부제가 붙은 각 권에는 신수정 명지대 문예창작학과 교수의 해설을 붙였다.
황 작가는 이날 서울 동교동 한 카페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작가가 최전성기에 쓴 초기 작품을 우선적으로 골랐고 제대로 평가받지 않은 작품 중 좋은 작품을 선택하기도 했다”며 “짧은 리뷰에는 작가의 문학 세계뿐 아니라 잘 알려지지 않은 인생 이야기를 많이 찾아내 담았다”고 소개했다. 그는 “현재 활동하는 젊은 작가의 작품이 31편으로 당대성을 살린 것도 기존 선집과 다르다”며 “이번 작업을 통해 젊은 피를 수혈받아 ‘만년 문학’이 탄탄해질 것 같다”고 말했다.
송태형 袖?toughlb@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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