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종만 연구원은 "구리 가격 하락과 방산 부문의 성장률 둔화를 고려해 올해 영업이익과 주당순이익(EPS)을 각각 24.8%, 20.5% 내린다"며 "올해 연간 매출액도 작년보다 8.4% 감소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풍산 기업가치 증가의 핵심인 방산 부문 매출은 작년 0.1% 감소했다"며 "올해 역시 매출 성장률이 기존 예상했던 8~10%보다 낮은 4~5% 수준에 머물 것"이라고 전망했다.
구리 가격은 최근 톤당 5500달러로 하락하며 약세를 지속하고 있는 가운데 공급 과잉 심화와 중국 수요 우려 등으로 당분간 반등을 기대하긴 어려울 것으로 판단했다.
변 연구원은 "구리 가격은 연초 이후 13.3% 하락했고 원달러 환율의 추가 약세도 제한적"이라며 "지난 4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를 밑돈데 이어 올해 1분기 실적 감소도 불가피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o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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