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새벽 경찰이 허씨를 상대로 추가 조사한 결과, 동료와 늦게까지 소주를 마신 뒤 윈스톰 차량을 몰고 귀가하다가 사고를 낸 것으로 파악됐다.
허씨는 "술자리에서 소주 4병 이상을 마셨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허씨가 혼자 마신 양이 4병이 더 된다는 것인지, 아니면 동료와 4병 이상을 나눠마셨다는 뜻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허씨는 경찰에서 "사람을 친 줄 몰랐다"라며 "조형물이나 자루 같은 것인 줄 알았다"고 재차 진술했다.
허씨는 사고 4일 뒤인 지난 14일께 인터넷 뉴스기사를 보고 자신이 사람을 치어 숨지게 했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았다고 경찰은 전했다.
그는 사고를 낸 뒤 이틀에 한 번꼴로 청주에 있는 집에 왔다. 평소처럼 청원구 오창에 있는 회사에 정상적으로 출근한 것으로 조사됐다.
윈스톰 차량은 충북 음성군의 그의 부모 집에서 발견됐다.
경찰은 이날 오전 10시께 이런 내용의 수사 결과를 브리핑할 예정이다.
허씨는 지난 10일 오전 1시 29분께 임신 7개월 된 아내의 임용고시 응시를 돕기 위해 화물차 기사 일을 하던 강씨를 차로 치어 숨지게 한 혐의(특가법상 도주 차량)로 긴급체포됐다.
한 域梁?뉴스팀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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