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G플렉스2' 90만원 육박…단통법 '고가 곡면' 통할까(종합)

입력 2015-01-30 15:00   수정 2015-01-30 16:28

G플렉스2 가격 89만9800원 결정…갤노트4와 5만원 차이
LG기술 집약 곡면폰 2세대에 소비자 선호 귀추 주목




[ 김민성 기자 ] LG전자는 30일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국내 이동통신 3사를 통해 곡면(커브드) 스마트폰 'G플렉스2'를 89만9800원에 출시했다고 밝혔다.

전작 G플렉스(99만9900원)보다 사양은 더 향상됐지만 가격은 80만원 대로 낮아져 가성비를 갖췄다는 평가다.

다만 최대 경쟁작인 삼성전자의 갤럭시 노트4(95만원)와 5만원 차이에 불과하고, 국내 프리미엄 스마트폰의 심리적 저항 가격선인 90만원에 육박한다는 점은 부담이다.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단통법) 시행 이후 단말 시장이 축소되고, 중저가 보급형 선호가 커졌다.

국내 스마트폰 소비자가 고가 커브드폰에 어떤 반응을 보일지 귀추가 주목된다.

G플렉스2는 2013년 11월 세계 최초 상하 곡면(커브드) 스마트폰으로 출시된 G플렉스의 후속 모델이다. 전작인 G플렉스는 웨어러블 디스플레이(입을 수 있을 정도로 휘어지는 화면) 수준은 아니지만 LG전자만의 차세대 플렉서블 기술의 원형을 스마트폰에 처음 담았다는 평가를 받은 혁신형 제품이었다. LG디스플레이가 개발한 세계 최대 크기의 스마트폰용 커브드 디스플레이 및 LG화학이 개발한 세계 최초 커브드 배터리 등 전사적 기술이 결집됐다.

2세대 G플게스2는 전작의 장점을 두로 계승했다. 5.5인치 풀HD 플라스틱 유기발광다이오드(P-OLED) 디스플레이를 적용해 보다 안정된 그립감과 생생한 화질을 제공한다. 전면과 후면에 각기 다른 값의 곡률을 적용했다. 전면은 전작과 동일한 700R을 적용했다. 후면은 전면보다 조금 더 휘어진 곡률 650R. 손에 감기는 그립감이 좋다.


G플렉스2는 지난 CES 2015에서 처음 공개됐다. 퀄컴사의 스냅드래곤 810 프로세서를 탑재했다. 64비트 옥타코어 중앙처리장치(CPU)를 통해 멀티태스킹 및 고사양을 요하는 어플리케이션에서도 여유롭고 빠른 구동이 가능하다. 고성능 쿼드코어와 저전력 쿼드코어로 구성된 '빅리틀(big.LITTLE)' 구조를 갖춰 전력 소모를 최소화하는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다.

삼성전자 갤럭시 노트4 모델과 함께 세계 최초로 3밴드 LTE-A 서비스를 지원한다. 3밴드 LTE-A는 3개 대역 주파수를 묶어 기존 롱텀에볼루션(LTE)보다 4배 빠른 속도를 자랑한다. 다운로드 속도가 300메가비트(Mbps)로 1GB 영화 한 편을 27초 만에 다운 받을 수 있다.

'고속 충전' 기술도 개선됐다. 배터리를 50% 충전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약 40분. 같은 용량(3천mAh)의 다른 스마트폰 배터리보다 15분 빠르다. 손떨림을 바로잡아주는 'OIS 플러?#39;, 빠르게 피사체를 포착하는 '레이저 오토 포커스', 자연스러운 색상을 표현해 주는 '듀얼 플래시' 기능도 눈여겨 볼만하다.

한경닷컴 김민성 기자 mean@hankyung.com @mean_R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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