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6자회담 대표 "대화의 문 열어놓고 있어"

입력 2015-01-30 16:00  

성김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는 30일 "우리는 '인게이지먼트'(engagement·관여)와 북한 비핵화를 위한 실질적인 대화의 문을 항상 열어놓고 있다는 점을 공개적으로 이야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의 6자회담 수석대표인 김 대표는 이날 오후 베이징에 있는 한 호텔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미국이 북한에 대화를 제의했다는 보도 내용을 확인해달라'는 주문에 "구체적인 외교대화는 거론하지 않겠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북한도 내가 베이징에 도착할 거라는 점을 알고 있었을 것이고 이것이 (북미 대화의) 기회가 될 것으로 여겼을 것으로 본다"며 "그러나 불행하게도 이번 여행에서 우리는 만나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을 방문하기에 앞서 일본 도쿄에서 황준국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이하라 준이치(伊原純一)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 국장과 한미일 6자회담 수석대표회담 및 양자회동을 하고 북핵문제를 논의했다.

한경닷컴 뉴스팀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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