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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1-31 18:00  

Luxury & House

뉴욕 57번가는 초호화 아파트 경쟁



[ 뉴욕=이심기 기자 ] ‘상위 0.0001%’를 위한 초호화 아파트들이 자존심 경쟁을 벌이면서 미국 맨해튼 부동산 시장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중심지는 억만장자의 거리로 불리는 57번가. 1000피트(300m)가 넘는 최고급 주상복합건물 4채가 들어섰거나 건설 중이다. 모두 센트럴파크가 내려다보이는 전망을 제공하기 위해 이곳에 자리 잡았다.

높이 306m의 ‘원57’은 현재 뉴욕에서 가장 높은 주거용 빌딩이지만 연내 ‘432 파크애비뉴’가 완공되면 왕좌를 넘겨줘야 한다. 펜트하우스에서 엠파이어스테이트 빌딩의 전망대를 내려다볼 수 있는 이 빌딩의 높이는 425m. 96층 높이의 펜트하우스에선 동서남북 어느 방향으로 서도 탁 트인 전망을 즐길 수 있다.

‘원57’과 같은 57번가에 센트럴파크를 앞에 두고 나란히 들어서는 ‘111 웨스트’도 높이가 ‘432 파크애비뉴’와 비슷하다. 하지만 그 옆에 노드스트롬으로 불리는 433m 높이의 주상복합건물이 2018년 계획대로 완공되면 또 한 번 기록을 갈아치우게 된다.

하늘과의 근접성에는 못 미치지만 가격으론 원57을 능가하는 빌딩이 조만간 최고급 주택가인 미드타운 어퍼이스트(upper east)에 모습을 드러낸다. 내달 완공되는 52층 높이의 ‘520 파크애비뉴’ 펜트하우스는 1억3000만달러에 첫 주인을 찾고 있다. 이 건물은 맨해튼 초호화 아파트의 시초인 ‘15 센트럴파크 웨스트’와 자매빌딩이다. 15 센트럴파크 웨스트에는 로이드 블랭크파인 골드만삭스 최고경영자(CEO)와 신세대 기업사냥꾼으로 불리는 헤지펀드 서드포인트의 CEO 대니얼 롭이 살고 있다. 원57빌딩이 1억달러 벽을 깨기 전까지 뉴욕시에서 가장 비싼 아파트 매매가 기록은 2012년 러시아 억만장자인 드미트리 리보로프예프가 샌디 웨일 전 씨티그룹 회장으로부터 8800만달러에 사들인 이곳 펜트하우스가 갖고 있었다.

뉴욕=이심기 특파원 sg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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