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증권사의 전용기 연구원은 "제일모직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시장기대치에 부합했고 매출과 순이익은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다"며 "올해와 내년 주당순이익(ESP) 전망을 8% 상향 조정한 것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기존대비 5% 올렸다"고 설명했다.
전 연구원은 제일모직의 올해와 내년 사업 전망도 밝을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사업별로 살펴보면 건설사업부는 안정적인 물량을 기반으로 베트남시장 공략을 준비중이며 패션사업무는 스파브랜드의 정착으로 성장기반을 마련했다"며 "중국시장 진출도 준비
중에 있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식자재부문 역시 규모의 경제에 따른 원가율 하락과 비그룹 거래사 증가, 중국시장 진출이 성장 동력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바이오자회사는 적자폭이 2016년부터 큰폭으로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고(高)주가수익비율(PER)에 대한 논란도 우려할 필요가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삼성생명에서 지분법이익 2500억원이 제일모직 실적에 반영되지 않고 있어 이를 포함하면 주가수익비율은 현재의 88배에서 40배로 낮아진다"며 "이익 증가률이 예상치보다 높아져 40배 이하로 거래될 가능성도 높다"고 분석했다.
한경닷컴 채선희 기자 csun0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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