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은 이날 새누리당의 새 원내대표가 선출됨에 따라 경제살리기와 4대 부문 개혁 등 집권3년차 국정과제의 추진을 위해 조만간 수뇌부 인사를 마치고 당정청의 정책조율 등을 본격화할 것으로 전해졌다.
청와대의 한 핵심 관계자는 이날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새누리당 원내대표 경선이 오늘 끝나는 만큼 부분 개각과 정무특보단 인선 발표가 곧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청와대는 그동안 청와대 및 내각 후속개편에 대비해 인사검증 작업을 진행했으나 새누리당 원내대표 경선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개각 및 정무특보단 발표를 늦춰왔다.
하지만, 원내대표 경선이 이날 끝남에 따라 박 대통령은 후속 개편 작업을 최대한 빨리 마무리짓고 집권 3년차 국정운영의 고삐를 다잡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청와대 관계자들은 전했다.
여권 내에선 일단 공석인 해양수산부 장관 인선과 더불어 통일부와 국토교통부 장관 교체 가능성이 거론된다. 아울러 청와대 및 내각 후속개편과 함께 김기춘 비서실장 퇴진도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온다.
청와대 한 관계자는 "김 실장 퇴진은 대통령의 결심 사항이기 때문에 퇴진 시기를 예단해서 말할 수 없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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