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42포인트(0.18%) 오른 1952.68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는 장 초반 하락세로 출발했다가 외국인 '사자'에 힘입어 이내 1950선으로 반등했다. 이후 강보합권을 유지하는 듯했으나 기관 '팔자' 규모가 커지면서 1940선으로 밀려났다. 그러나 장 후반 프로그램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다시 1950선으로 올랐다.
이날 주요 투자자들은 하루종일 샀다 팔았다를 반복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76억 원, 58억 원을 순매수 했다. 기관은 482억 원 순매도였다. 투신권이 1089억 원 매도 우위를 보였지만 연기금 등이 895억 원 매수 우위를 보인 덕에 '팔자' 규모가 줄어들었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 모두 순매수로 466억 원의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상승이 우세했다. 은행·유통업·운수장비 등은 1% 이상 올랐다. 반면 운수창고·통신업·섬유의복 등은 빠졌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혼조세였다. 삼성전자 현대차 한국전력 현대모비스 기아차 아모레퍼시픽 등은 상승세로 마감했다. SK하이닉스 네이버 SK텔레콤 삼성생명 신한지주 등은 빠졌다.
종목별로는 SK이노베이션(4.06%)과 GS(1.32%)는 국제 유가 반등 기대감에 상승했다. S-Oil(-0.50%)은 장 중 7% 가까이 오르다가 차익 실현 매물에 소폭 약세로 거래를 끝냈다.
경남에너지(11.76%)는 상장폐지를 위해 공개매수에 나서기로 하면서 장 초반 거래제한선(상한가)까지 치솟았다가 차익 실현 매물에 상승폭을 일부 반납했다.
현대증권(0.00%)은 일본계 금융회사 오릭스의 사모펀드(PE)가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는 소식에 4% 이상 올랐다가 보합세로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기관과 외국인의 '팔자'에 약보합세를 나타냈다. 전 거래일보다 1.31포인트(0.22%) 내린 590.27로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92억 원과 405억원의 순매도였다. 개인은 562억 원의 매수 우위였다.
KG이니시스(8.30%)는 엔씨소프트에 45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CB) 발행을 결정했다는 소식에 강세였다. 두 회사가 핀테크(FinTech) 사업 강화에 나설 수 있다는 기대감이 투자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
원·달러 환율은 급등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9.80원(0.90%) 상승한 1103.30원을 기록했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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