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벽두부터 해외여행객 '급증'…어디갔나 했더니

입력 2015-02-02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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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동남아와 일본 등 단거리 지역을 중심으로 해외여행객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나투어는 지난달 해외여행수요가 전년 동월 대비 30.1% 증가한 25만6000명을 기록해 역대 월간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엔화 약세, 유류할증료 인하 등으로 단거리 지역 중심의 해외여행객이 크게 증가한 덕이다.

해외여행객 10명 중 4명이 동남아로 떠난 것으로 집계됐다.

하나투어에 따르면 지역별로 태국, 필리핀, 베트남 등 동남아 지역 방문객이 해외여행수요의 43.4%를 차지했다.

뒤이어 일본과 중국이 각각 27.3%, 16.5%를 기록했다.

특히 일본은 엔저효과로 도쿄, 오사카 지역 자유여행객이 크게 늘어 관광객이 전년 동월 대비 81.5% 뛰었다는 분석이다.

중국도 26.2% 증가해 관광객이 눈에 띄게 늘었다. 겨울철에 비교적 한산한 베이징 등에도 여행객이 몰렸다.

유럽(전년 동월 대비 16.0% 증가), 동남아(15.9%), 남태평양(11.3%), 미주(11.0%) 지역에서도 관광객이 늘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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