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술은 수입 제품보다 강도가 높고 부식에 잘 견디는 데다 제조 공정에서 유연함을 확보해 생산성을 높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 기술개발로 기존 외국 자동차 업체에서 사용한 터보차저 휠을 만드는 데 사용한 타이타늄 알루미나이드(TiAl)계 합금을 대체할 수 있다. 현재 외국 업체에서 사용하는 TiAl 합금은 구성이 매우 복잡한 데다 주조 상태에서 상온 연성이 거의 없어 불량률이 높았고 니켈계 소재 대비 7배 정도로 가격이 비싸 대량으로 사용하지 못했다.
연구팀이 개발한 이 합금은 기존 제품과 달리 900도 이상 온도가 올라가는 휘발유 차량에도 적용할 수 있다.
재료연구소는 새롭게 개발한 터보차저 휠을 양산하기 위해 국내외 정밀 주조업체와 공동으로 시제품을 개발하고 있어 하반기에는 양산화 기술을 확보할 계획이다.
김성웅 박사는 “이번 기술은 자동차업계 숙원인 터보차저 휠 국산화의 길을 연 것으로 기술이 상용화되면 한국도 경량 내열 부품소재 분야에서 세계적인 선도그룹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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