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 가득 설 선물] 일본식 청주와 달리…순수발효 방식 '제대로 빚은 우리술'

입력 2015-02-03 07:00  

국순당


[ 임현우 기자 ]
국순당의 차례 전용주 ‘예담’은 한국 최초의 차례·제례 전용주로 개발된 제품이다. 조상에게 ‘제대로 빚은 맛있는 우리 술’을 드리길 원하는 소비자들에게 꾸준히 인기를 누리고 있다. 명절에 꼭 필요한 제품인 만큼 받는 사람들의 만족도가 높은 선물로도 꼽힌다.

민족 명절에 차례를 올리기 위해 필요한 제주(祭酒)는 과거부터 쌀을 원료로 전통적인 순수 발효방식으로 빚은 맑은 술을 사용했다. 예담은 전통주 전문기업인 국순당의 장인정신을 담고 예법에 맞게 만든 100% 순수 발효주로, 주정을 섞어서 빚는 일본식 청주와 달리 전통 방식 그대로 제조했다는 설명이다.

예담 차례주는 전통 발효주 특유의 연한 황금색이 특징이다. 매혹적이며 은은하게 풍기는 사과, 배 등의 과실 향과 발효주의 부드러우면서 적당히 풍부한 맛이 조화를 이뤄 시각, 후각, 미각을 모두 만족시키는 점이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일본식 청주 등과 달리 향이 부드럽고 맛이 산뜻해 차례 음식과도 잘 어울리고 음복례에도 적합한 술이다. 목넘김 후 뒷맛이 깔끔해 가족이나 친지들과의 반주에도 잘 어울린다.

국순당 喚窩渼?“한국에서는 차례나 제례에 쓰이는 제주를 가정에서 직접 담가 조상에게 올리는 전통이 있다”며 “하지만 일제강점기의 주세 정책으로 집에서 술을 빚는 가양주가 금지됐고 1960년대 양곡보호정책으로 술 제조에 쌀을 사용하지 못하게 되면서 일본식 청주가 전통 제주의 자리를 대신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 때문에 지금도 일본의 청주 브랜드인 정종(正宗)을 우리 전통술로 오인하고 있는 경우도 많다는 것이다.

2005년 출시 후 꾸준히 인기를 누리고 있는 예담은 유네스코가 지정한 인류무형문화유산인 왕실의 종묘제례에서도 전용 제주로 사용되고 있다.

예담은 차례를 지낸 후 가족, 친지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1800mL짜리 대용량 제품(1만1000원)과 1000mL 제품(6500원), 700mL 제품(5000원) 등 다양한 용량으로 출시돼 용도에 따라 알뜰하게 사용할 수 있다. 알코올 도수는 13도.

임현우 기자 tardi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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